가끔 메일을 통해 이것 저것 궁금증을 표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암환자의 마사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해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셨던 분이 있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사지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과 굳어진 근육을 풀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움직임을 증진시키고 두통과 요통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근육의 이완 뿐만 아니라 근육의 각종 대사 부산물을 순환시킴으로써 얻어질 수 있는 효과이며 이로 인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의 복용을 줄여주고 수면개선과 혈액순환을 증신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하고 많은 효과를 갖고 있는 마사지는 당연히 주의할 것들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거나 암이 뼈까지 번져 있는 환자 그리고, 척추 손상, 골다공증 또는 다른 골(뼈) 질환이 있는 경우 이런 마사지(수기요법)이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깊은(쎈) 압력이 가해지는 요법이나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경우들에는 골절이 발생할 수 있거나 오히려 통증이나 불편감이 더 해질수 있습니다.
보통은 너무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방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강하지 않은 방법(가벼운 터치)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으며, 방사선 요법을 받는 환자에게는 마사지 오일이나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소판이 낮은 환자(보통 화학요법의 부작용인) 또는 혈액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마사지를 받아도 좋은 것인지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 마사지 요법들에는 발 반사요법을 비롯한 각종 반사요법, 시아추, 근막이완요법, 롤핑과 같은 것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