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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운동

암 환자도 운동은 필수, 암 예방에 심폐지구력도 필수

암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에 대한 글이 오늘 올라왔습니다.  http://blogs.kormedi.com/2344 [암 예방하려면 근육운동 필수]

근육운동을 비롯한 운동이 암 예방에만 효과적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운동은 암 예방 뿐만 아니라 암 환자에게도 수명을 연장시켜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의심을 품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암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면 더 전이가 활발해 지지 않나?' 라는 의문을 품고 있고 이것은 '운동은 오히려 더 위험한거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어디서 유래된 것인지 모르는 이 의문을 명확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암환자가 운동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생존율에 도움이 된다면' 또는 '운동 하는 것이 더 오래살게 해준다면'이라는 대답을 할 수 있다면 해결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생존율에 도움이 될까요? 

[암 진단 후 남성과 여성에서 모든 원인의 사망율에 대한 신체활동의 효과]라는 제목의[각주:1] 논문이 올해 초 발표된바 있습니다.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런던대학교)에서 올해 발표한 논문이 있었습니다. 암환자에서 모든 원인의 사망률에 대한 신체활동의 영향력을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신체활동을 가사(가사라기 보다 집안에서의 활동만 하는 사람), 걷기, 스포츠활동, 걷기와 스포츠활동의 병행하는 사람들로 구분하여 293명을 약 6년간 관찰하였으며 이 결과 아래의 표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에 대상이된 사람들은 총 293명 인데 그중에서 7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 78명 중에서 49명은 암의 재발로 인해 사망하였고 11명은 심혈관계질환에 의해 사망하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스포츠활동이나 걷기와 스포츠 활동을 수행한 사람들의 경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반이하로 감소하였습니다. 대체로 운동이라기 보다 일상생활 활동에 가까운 걷기나 가사의 항목에서는 사망위험에 별 차이가 없고 또한 걷기만 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차이만 나타나지만 좀 더 활동적인 스포츠활동에 참여하거나 걷기와 스포츠활동을 같이 하는 경우 사망위험이 반 이하로 떨어지는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위에 링크된 글에 설명된 근력운동 외에 심폐지구력운동은 어떨까? 에 대한 글입니다. 

총 3880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1974년 부터 2003년 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소화기계의 암 사망율을 조사한 연구에서 심폐지구력이 상위 20%에 해당되는 사람은 하위 20%의 심폐지구력을 갖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은 0.61의 위험도를 보이고, 결장암의 경우 0.58, 간암에서는 0.28의 위험도를 보였습니다. 

심폐지구력이 높은(high)군이 더 높은 생존율을 보여줍니다. 낮은(low)군은 낮은 생존율을 보여주죠

위에 언급한 암종 외에도 심폐지구력이 상위 20%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암종에서 위험도가 낮게 나타납니다.


제가 참여한 책이 나왔습니다. - 놀라운 암환자 운동치료법




Hamer MStamatakis ESaxton JMThe impact of physical activity on all-cause mortality in men and women after a cancer diagnosys. Cancer Causes Control. 2009 Mar;20(2):225-31. 

Peel JB et al. Cardiorespiratory fitness and digestive cancer mortality: findings from the aerobics center longitudinal study.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2009 Apr;18(4):1111-7

  1. impact를 효과로 표현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