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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추억&잡설

사람이 운동기구인 어느 헬스클럽

어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것인데 '체육관에서 고객의 운동을 돕기 위해 인간 덤벨을 준비했다'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호기심에 들어가본 기사는 정말 예상치 못한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심상치 않은 5인 입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사진입니다. 다섯명의 사람이 전신 쫄쫄이를 입고 가슴에는 자신의 체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체중이 155kg에서 30kg까지 다양하게 있네요

런던에 있는 Gymbox라는 스포츠센터에서 5명의 서로 다른 체중의 '인간 중량'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들은 바로 운동기구의 '무게'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특별히 고안된 기구에서 자신 스스로 기구의 무게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무게 역할 이외에 고객이 운동을 할때 기합을 넣어 주거나 독려를 함으로써 운동효과를 높여주게 됩니다. 


대부분의 우리 회원들은 쇳덩이를 들어올리는데 지루하게 느끼고, 아무런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                                                                                                                                                  Gymbox owner Richard Hilton
스포츠 심리학자들은 이런 시각적/청각적 동기부여가 운동에 효과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회원들도 '더 빨리 올려!!', '한개 더', '좋아! 좀 더!'와 같이 소리를 질러 주는 것이 힘을 붇돋아 준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운동할때 조용했으면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기발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왠지 꺼림칙하네요  

원래 저렇게 시각적/청각적 동기부여가 수행력을 10~15%정도 향상 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을 할때 정체기에 혼자 이겨내려고 하기 보다는 저런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
그러려면 저렇게 어르신이 올라가시기 보다는 알바생이나 젊은 분들을 써야 할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커플이나 가족, 친구끼리 이용할 수 있게 조그만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괜찮을듯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