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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운동

암환자의 운동은 위험한 것인가?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일까?

요즘 가장 관심있는 분야인 '암환자의 운동' 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 특히 저와 비슷한 일이나 공부를 하는 분들과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이런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암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면 더 전이가 활발해 지지 않나?' 의문을 품고 이것은

'운동은 오히려 더 위험한거 아니야?'라고 반문하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어디서 유래된 것인지 모르는 이 의문은... 사실 저도 그런것이 아니라고 설명해 보아도 저 스스로도 '그럴지도...' 라는 생각을 품게 합니다.그래서 운동이 앞서 설명한 이런 저런 효과 말고 생명을 유지하고 연장을 하는데 있어 근본적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갖고 있는 이런 의문을 사실 저도 의문스러워지는 이 것을 해결해 보려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런 의문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 해결방법은 '암환자가 운동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생존율에 도움이 된다면'이런 것에 속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자료나 연구결과는 매우 드문데 겨우 찾아낸 것이  

The impact of physical activity on all-cause mortality in men and women after a cancer diagnosis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런던대학교)에서 올해 발표한 따끈따근한 논문이 있었습니다. 논문 본문에서도 자기들 스스로도 매우 드물고 의미있는 연구자료라고 자화자찬을 하는 글귀가 있을 정도로 암환자에서 모든 원인의 사망률에 신체활동의 영향력을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신체활동을 가사(가사라기 보다 집안에서의 활동만 하는 사람), 걷기, 스포츠활동, 걷기와 스포츠활동의 병행으로 분류하여 수백명의 환자들을 약 6년간 관찰한 결과

이런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연구에 대상이된 사람들은 총 271명 인데 그중에서 7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 78명 중에서 49명은 암의 재발로 인해 사망하였고 11명은 심혈관계질환에 의해 사망하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신 분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52% 감소 하였습니다. 대체로 운동이라기 보다 일상생활 활동에 가까운 걷기나 가사의 항목에서는 사실 사망위험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의 영역에 가까운 스포츠활동이나 걷기와 스포츠활동을 하는 경우 사망위험이 반 이하로 떨어지는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