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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운동

암 환자의 신체능력 저하, 운동의 목적은

원래 블로그 개설 주제는 암 운도이었는데 어느새 가장 새글이 없는 카테고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뭐...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크게는 제가 부족해서겠죠 --;; 

매우 초창기 글 중에 [암환자 운동효과]라는 글이 있습니다. 암환자가 운동을 했을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한 ACS(America Cancer Society; 미국 암 협회)의 발표[각주:1] 중 해당되는 부분을 정리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또, 유산소운동 또는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 암환자의 사망율이 낮아진다는 것[각주:2]에 대해서도 글을 작성했던 적이 있습니다. [암 환자도 운동은 필수, 암 예방에 심폐지구력도 필수]

실제로 그런데 상당히 많은 영역에 걸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음에도 명확하지 않은 것이 바로 '왜??' 에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운동이 왜? 어떻게 그렇게 해주는데? 이 부분에 의문을 갖게 만들게 하였지만 속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것들은 별로 없었죠. 물론 결과만 좋으면 장땡!! 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수 있지만... --;; 

그런데 마침 어제 흥미로운 리뷰논문[각주:3]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이 왜, 어떻게에 대한 설명을 어느정도 해 놓은 것입니다. 

크게 두가지 파트로 나누어집니다. 
  • 암 환자에서 운동 불내성[각주:4]의 원인은 무엇일까?
  • 기능부전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있어서 운동의 역할은?

암환자의 운동 불내성 
 쉽게 표현을 하자면 암 환자가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뭐냐!! 이쯤 되겠습니다. 

첫번째, 나이들어서
암을 진단받거나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연령은 반 이상이 65세 이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심폐지구력은 성별에 관련없이 약 10%정도의 체력감소가 10년마다 일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암환자의 체력이나 신체기능 약화의 상당 부분은 '나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좌업식 생활습관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은 심폐지구력을 낮추는 원인 인데 암환자들의 경우에는 약 70%정도가 미국 운동 권장에 못미친다고 합니다. 즉, 암 치료 등으로 인해 운동이나 신체활동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고 그런 이유로 악순환에 빠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30일간의 침상안정(누워있기)은 체력적인 면으로는 30년 만큼 흐른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갖습니다. 

치료로 인한 운동능력 감소
암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종양이 호흡교환에 영향을 미치는 부위에 전이된 경우) 암으로 인해 체중감소나 식욕감퇴, 빈혈, 근 손실과 같은 증상 때문에 체력이 감소된다는 것이죠
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항암요법과 호르몬요법 수술, 방사선요법 등의 치료로 인해 발생되는 것 입니다.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골격근 기능, 혈관기능및 혈액, 심장기능, 폐 확산 능력을 떨어트리게 되고 이것이 운동내성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게 됩니다. 

암 관련 운동 불내성의 치료는?
 암환자의 운동에 대해 이제까지 발표된 70여 논문들의 발견에서 운동이 사회심리적 그리고 생리적인 면에서 매우 폭넓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예상외로 어떤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벤트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암환자의 운동 능력 감소와 신체기능의 저하와 같은 운동불내성은 운동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심폐지구력 운동과 근력운동에서는 여러 연구들을 통해 보았을때 심폐지구력이 실제 향상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고는 했었는데 일단 산소섭취량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심장기능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과 근육에서는 근육이 좀 더 친산화적인 형태로 트레이닝 되는 것이 ATP재합성 능력과 산화능력 향상에 효과를 갖는다 합니다. 

운동능력(적응력, tolerance)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충분히 산소를 공급하고 ATP[각주:5]를 재합성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주 관건일 것입니다. 암환자의 신체기능 또는 체력의 저하 (운동 불내성)는 결국 몸의 연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다시 향상 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 아니 목적은 결국 심폐계와 근육의 산화능력(oxidative capacity)의 회복 내지 향상이 아닐까 합니다. 

음... 그다지 많은 분들이 볼만한 글은 아니죠? ^^
큰 관심 없으시면 그냥 패스~ 

그나저나... 별거 아니라 생각하면 별거 아닌 논문이지만 전... 역시 클래스는 클래스다 라는 생각이 드는 논문입니다. ^^ㅋ 란셋은 이름값을 






  1. Doyle C, Kushi LH, Byers T, et al.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During and After Cancer Treatment: An American Cancer Society Guide for Informed Choices. CA Cancer J Clin 2006; 56:323-353 [본문으로]
  2. Hamer M, Stamatakis E, Saxton JM. The impact of physical activity on all-cause mortality in men and women after a cancer diagnosys. Cancer Causes Control. 2009 Mar;20(2):225-31. [본문으로]
  3. Lee W Jones, Neil D Eves, Mark Haykowsky, Stephen J Freedland, John R Mackey. Exercise intolerance in cancer and the role of exercise therapy to reverse dysfunction. Lancet Oncol. 2009. [본문으로]
  4. exercise intolerance 운동에 인내심이 약함, 못참음 [본문으로]
  5. 근육이 움직이는 동력, 연료 뭐 이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