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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피트니스

상복부 운동, 하복부 운동 따로 해야할까?

상복부운동, 하복부 운동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상복부 운동과 하복부 운동이 따로 있을까요?

보통 저렇게 다리를 드는 운동들을 하복부운동이라 부르고 상체를 들어 올리는 운동들을 상복부운동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멋진 복부근육을 갖기 위해서 하복부와 상복부운동을 함께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진실일까요?


상복부 하복부 이렇게 말을 하지만 결국 복부의 근육은 
복사근(external/internal oblique)과 복직근(rectus abdominis)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복직근이 상복부 운동과 하복부 운동을 할때 그 근육의 아래쪽과 윗쪽을 공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연두색 근육(복직근)을 보면 식스팩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하나의 근육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운동 방법에 따라 공략되는 부위에 차이가 있다면 복직근에 가해지는 그 자극이 윗쪽과 아래쪽이 차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전에 포스팅했던 [최고의 복근 운동은 어떤 것일까?]에서 참고했던 자료도 그렇고 최근에는 대체로 '운동방법에 따라 그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복부 운동과 상복부 운동으로 알려진 운동방법을 통해 복직근의 위쪽과 아래쪽의 자극 정도를 비교한 것을 보아도[각주:1] 대체로 운동들이 상복부에 자극이 많이 가면 하복부에도 자극이 많이가는편입니다. 

물론, 각자 운동 방법은 제각각 이기 때문에 완전히 상복부 운동과 하복부 운동이 복부에 대한 자극이 차이가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약간씩은 차이를 나타내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확실한 것은 엉덩이가 바닥에서 떼어지는 순간부터는 하복부운동이라 부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각주:2]

어찌되었든 전체적으로 보았을때에는 복부운동을 할때 상복부 운동과 하복부 운동이 상부만 더 그리고 하부만 더 운동이 되지는 않는다고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각주:3]
물론 다양한 자극을 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만... 상복부니 하복부니... 뭐 이런것에 집착하고 계산하기 보다는 더 강한 그리고 자신에게 더 맞는 운동을 상복부 하복부에 대한 고민을 어느정도는 떨쳐 버리고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에 [최고의 복근 운동은 어떤 것일까?]에서 처럼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가지만 하는 것은... -_- 이고 다양하게... 해주세요~~  ^^ㅋ


일단, 상복부 하복부운동에서는 이렇습니다 ^^;; 
피트니스가 내 몸을 망친다 [흰소를 타고의 책]      송영규 지음/위즈덤하우스

운동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속설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진실에 도달하고자 했다. 운동에 관한 한 우리는 일부는 잘못 알고 있고, 일부는 속고 있고, 일부는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것을 깨어 부술 때 건강을 위한 진정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1. Sperandei S et al., Electromyographic comparison of the upper and lower rectus abdominis during abdominal exercise. 2007. ISBS Symposium [본문으로]
  2. Sarti MA et al., Muscle activity in upper and lower rectus abdominus during abdomininal exercises. Arch Phys Med Rehabill, 1996 [본문으로]
  3. Gregory J Lehman Stuart M McGill. Quantification of the Differences in Electromyographic Activity Magnitude Between the Upper and Lower Portions of the Rectus Abdominis Muscle During Selected Trunk Exercises. Physical Therapy. 2001.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