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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여러 워킹슈즈들, 새로운 것일까? 아무나 사용해도 될까?

몇번에 걸쳐 특이한 형태의 신발 특히 무릎이나 자세를 교정하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신발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려 하는데 그것은 그런 신발들이 사실은 '새로운'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제각기 자신의 신발이 가장 뛰어난 형태의 워킹슈즈라 하면서 수 많은 종류가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으 그것들이 새롭거나 어떤사람에 관계없이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 신발들이 보여주는 그런 밑창형태에 따라 예전부터 불러오던 명칭들이 존재했습니다. 'Rocker bottom이나 negative heel flare' 등등 뭐... 이런 명칭들이 붙여져 있던 '치료용'신발의 형태들입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를 가장 많이 보셨겠죠?

네가티브 힐이라 해서 뒤꿈치 부분이 들어가 있는 형태의 신발

라커 보틈(rocker bottom)이라 해서 앞이 들린 형태의 신발



가장 흔하게 보시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것들이 두 가지가 함께 있기도 하고 한가지만 있기도 하고... 그런데 이것도 그 안에서 종류가 세분화됩니다. 

-네가티브 힐
일단, 발 뒤꿈치가 패여져 있는 형태의 신발은 발의 앞부분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걸을때 발 등쪽으로 굽혀지는 동작이 더 커지게 되죠. 뒤꿈치로 총총 걷는 것을 상상하신다면 조금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경우에 총총걸음으로 걷게 되면 정강이 앞부분의 (전경골근)근육이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이런 신발을 신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 근육들에 힘이 덜 들어가게 됩니다. 

즉, 정강이 앞부분(전경골근)의 근육을 좀 쉬게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신발입니다. 그리고 평상시 걸을때 그 근육에 피로가 많이 가는 형태의 보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거운 신발이나 장화를 신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 하이힐을 즐겨신는 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분은????  어찌되었든 이것은 피로가 쌓여있거나 정상상태가 아닌분들을 교정하거나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목적의 신발입니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사용될 수 있어도 다이어트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 라커 보틈(Rocker bottom)
요즘 가장 많이 선전에 나오는 형태의 신발의 기원격인 신발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조깅화의 앞부분이 살짝 들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이 라커보틈의 한 종류로 볼수 있는데 몸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 발 앞부분으로 땅을 차서 추진력을 얻을때 도움을 받고 중족지절관절(metatarsophalangeal j.)이 덜 움직여도 되게 해줍니다. 

즉, 이런 장점 때문에 걷거나 뛸때 앞으로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조깅화나 러닝화는 앞이 들려있게 되죠. 

- 두개를 짬뽕시켜봐~~ 

사실 이것도 종류가 여러가지이기는 하지만... 일단 위의 두가지 형태를 결합시켜 놓으면 이런 형태의 신발이 됩니다. 
이 두가지가 결합됨으로 해서 걷는 것은 변화됩니다. 





위의 것은 정상신발을 신고 걸을때이고 아래것은 저 두가지가 합쳐진 형태의 신발인 경우입니다. 둘을 비교해 보았을때 아래의 경우가 더 동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더 쓰이기는 합니다. 또,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들지만 앞으로 나갈때 발과 발가락을 이어주는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그쪽에 가해지는 압력은 커지게 됩니다. 








어떤 신발이든 장점은 충분히 존재하지만 문제는 정상인이 그리고 아무런 문제나 변형이 없는 사람이 저런 신발에 의존하게되면 결국 보행패턴이나 근력균형에 이상이 발생되거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런 형태의 신발들은 모두 원래 비정상적인 또는 변형이 일어나 또는 문제가 발생되는 사람들을 위한 신발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다른 장점들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누구나 사용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
그래서, 어떤 분들은 저런 형태의 신발들 덕분에 많은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자신의 안좋은 점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저렇게 요즘 워킹신발들에는 많은 요소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왼쪽의 신발도 중간 부분이 두툼한데 이 경우에는 중족골부분(발바닥 중간 앞쪽)에 가해지는 앞력을 분산시켜 주게 됩니다. 

저런 신발들은 자신의 문제나 불편감 등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하지 새로나오고 좋다고 우루루 몰리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