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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처방 & 운동과학

천식을 수영으로 극복한 선수, 그러나...

오늘 헬스로그의 동영상 뉴스를 보다 '뭥미?'를 외치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수영이 천식을 악화시킬까?'라는 동영상 뉴스때문인데 여기서 수영이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에 대한 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따라가시면 될 것 같고요... 

유난히 위대한 수영선수 중에는 천식을 앓았던 선수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수 몇몇을 소개해 보자면 

시드니 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에이미 반 다이큰'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천식환자였던 수영선수들이 유난히 기염을 토했는데 4관왕의 에이미 외에도 400m 개인혼영의 금메달리스트인 톰 돌런 이라는 선수도 

http://finflier.com/swimtheory/s...ery2.htm

천식을 극복한 유명한 사례입니다. 이 선수는 특히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했습니다. 

또한, 독일의 수영영웅이라 칭송받고 애틀란타 올리픽에서 은메달 한개와 동매달 두개를 땄던 산드라 뵈커의 경우
에도 마찬가지로 천식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http://www.swimmingworldmagazine.com


박태환 선수를 빼놓을 수 없겠죠. 박태환 선수가 천식때문에 수영을 시작한 것은 정말 유명한 일화입니다. 

이렇게 수영은 
 천식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의 운동일 수 있습니다. 수영장의 습한환경은 기도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면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제까지 권장되어왔고 앞으로도 권장될 운동이지만 헬스로그에서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수영장에 필연적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는 염소 때문에 오히려 천식이 유발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최고의 방법인 동시에 그 중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는 수영은 만약 수영장에서 천식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수영장에서 오히려 더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죠. 

음... 생각 못했던 문제인데 천식을 이겨내려는 천식환자의 수영도 천식의 증상과 같은 고통과 괴로움을 이겨가며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수영은 아니지만 
 저 어렸을때에 프로레스링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 중 이왕표선수를 매우 좋아했었는데 이왕표선수도 천식환자입니다. 
몇년전까지 기사로 접했을때에는 천식홍보대사라 알고 있었는데 이왕표선수의 천식극복을 위한 방법 중 운동은 참 아이러니 하게도 걷기, 등산과 같은 중등도 강도의 운동이라 합니다. 

천식이 유발되지 않는 정도의 강도에서 운동을 하고 운동으로 천식의 증상이 시작되는 지점을 올려가는 것이 운동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운동강도를 서서히 올려가며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느지점에서 5분이상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지 확인하여 꾸준히 운동을 해 나가는 것이 방법일 수 있습니다. 

Ehrman JK et al., Clinical exercise physiology p376 도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