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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당신의 하루를 기록한다. -신체활동 측정기

지난주에 [2010/03/04 - [건강&생활] -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IT제품, 웹사이트]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을 올리고 저 스스로도 관심가는 것들이 많아서 더 찾아보고 자세한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세상에! 매력적인게 너무 많은 겁니다.' 

물론, 안달낸다고 누가 사주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요거 완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이 또 있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fitbit.com


다른 사람의 신체활동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저 같이 운동을 매개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물론, 자신의 신체활동이나 건강을 관리하려는 분들에게도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특히,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의 개선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그렇죠. 

자신의 신체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몇몇 신체활동 설문지와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이용한 방법 그리고 보수계(또는 만보계;pedometer)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속도계에 대한 연구나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중 가속도계 방식의 경우 장비와 부착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 신체활동량과 굉장히 근접한 값을 나타내 줍니다[각주:1]. 90%에 가까운(R=0.814(발등), 909(허리)) 하지만 범용적으로 사용하기에 번거로움과 가격 등등이 제약이 될 수 있었는데 Fitbit이라는 도구는 99달러의 가격에 가속도계의 기능을 갖고 있고 또, 이 데이터를 보기좋게 나타내 주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몇 걸음이나 걸었는데 좀 더 격렬하게 움직인 것은 몇 분인지 그리고 움직이지 않고 보낸 시간은 얼마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뿐 아니라 수면상태까지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음식 섭취는 자신이 스스로 먹은 것을 입력하게 되어 있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몇 칼로리를 먹었고 몇 칼로리를 소비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깔끔한 그래프로 표기해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소지하고 활용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분이 개발자인데 프로필에 하버드대를 나왔다고 하고, 성이 박(Park)씨로 되어있습니다. 한국계일지도...

하지만, 생활방수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고 치명적으로 저 데이타를 기존의 가속도계만큼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도 미지수입니다. 저것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타를 수집한다는 목적으로는 부적합할지 모르지만 일반용으로는 충분히 사용할만하고 가치있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저 형태의 가속도계(Fitbit)의 신뢰도가 확보되었다면... 진심으로 몇 개 사고싶네요. 저도 제가 하는 일에 저런걸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ㅠㅠ

구두로 어떤 생활습관을 갖는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물어보기는 하지만 Dr. House가 늘 말하듯 
이니까요 (미안해요 Dr. 하우스 못뵌지 오래되었네요. 언제 날잡아서 왕창 봐드릴께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하나 더 있거든요 

또하나 비슷한 컨셉의 도구를 찾았는데 Phiips의 DirectLife라는 도구입니다. 

이것 또한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스펙을 보니 두 도구 모두 사용된 3차원 가속도계는 동일한 것을 사용한 듯 합니다. 










비슷한 컨셉과 내용이고 가격또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다만, DirectLife의 경우 전용 MP3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활방수는 가능한 것으로 보이고 컴퓨터(웹사이트)에 자료를 전송하였을때 기록과 상태를 보여주는 것은 Fitbit에 비해 수치를 약간 숨겨놓은, 더 깔끔하게 보여주는 형태라 합니다. 



거의 비등비등해 보입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DirectLife가 더 디스플레이나 피드백 등에 강점이 있어 더 좋다는 의견인것 같고 저같은 입장에서는 수치화된 데이터를 더 많이 제공하는 Fitbit이 더 매력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신체활동 수준을 넘어선 운동을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은 심박수 모니터링 등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고요.. 

어찌되었든, 저걸 주머니에 꼽고 매일 꽃이 필때까지 움직여 보세요 
첫 동영상 보셨으면 이해되실듯 ㅎ

음... 정식 수입하는 곳 없을까요? --;;

참고 - Fitbit review
          http://www.fitbit.com


  1. 강동원 ( Dong Won Kang ) , 최진승 ( Jin Seung Choi ) , 문경률 ( Kyung Ryoul Mun ) , 방윤환 ( Yun Hwan Bang ) , 탁계래 ( Gye Rae Tack ). 2009. 가속도계의 부착위치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의 예측 정확도에 관한 연구. 한국 운동역학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