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핏이 운동과 재미를 한번에 끌어낼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성인에게 충분한 운동량을 보장하거나 전통적인 형태의 운동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콘트롤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몸을 의도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운동량이 확보되기 힘들고 콘트롤러의 과도한 사용때문에 손목과 팔꿈치 등의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닌텐도빌더님의 몸소 체험을 통한 포스팅을 통해 절절히 느낄 수 있는데
실제로 가장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에서도 비슷한 주장과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2009년 11월 ACE(미국 운동 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1 총 6개의 프로그램(리듬 복싱, 슈퍼 훌라 후프, 어드반스드 스텝, 프리 스텝, 아이슬란드 런, 프리 런)의 운동강도와 에너지소모량을 측정했는데 프리런과 아이슬란드 런은 30분 동안 평균적으로 165kcal를 소모했고 리듬 복싱은 114kcal를 그리고 슈퍼 훌라 후프와 어드반스드 스텝과 프리 스텝은 각각 111, 108 그리고 99kcal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각각의 프로그램은 실제 그 운동들 즉, 스텝운동과 진짜 복싱과 비교했을때는 확연히 적인 칼로리를 소모하는 정도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흔히 DDR이라 부르는 dancetown의 경우 30분간 평균 136kcal를 소모하는 운동량을 보였다고 하면서 Easy 수준의 프로그램은 3.2km/h 수준의 걷기와 비슷하고 Hard 수준의 프로그램은 4.8km/h 수준의 걷기와 유사한 강도로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dancetown의 경우 Easy 레벨에서 웜업을, Hard 레벨을 통해 본운동을 하여 전통적인 운동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표에서 닌텐도는 20-24의 남녀를 대상으로 하였고 댄스타운은 32-70의 연령대에서 수행되었다고 합니다. 왜 닌텐도 위핏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설명하지 않았는지는 의문스럽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는 닌텐도 위핏의 경우에도 노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는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neowin.net/news/elderly-keeping-fit-with-the-wii
물론 체력이 좋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부족한 운동이겠지만 체력이 낮은(unfit) 사람이거나 노인과 어린아이에게는 운동효과를 기대할만 한 도구일 수 있다고 하는데 대상자가 적은 연구이기는 하지만 위 핏을 통해 평형성과 근력이 개선되었다는 연구2도 있고 협응력이 개선되었다는 발표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노인에게서는 체력을 유지하는 도구이자 낙상(넘어짐) 예방을 위한 운동으로 가치를 갖을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3.
닌텐도 위 핏이 게임이 아닌 운동으로서의 가치는 노인과 어린아이에게서 더 큰 것 같습니다. 손주와 함께 위 핏을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