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생활

입고 있으면 살이 빠지는 옷(다이어트 옷/의류) - 운동용 압박의류와의 차이는


얼마전 헬스로그와 카타카님의 블로그에 연재되는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뉴스] 중 개인적으로 흥미를 끄는 소식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WebMD.com 에 소개된 뉴스였는데 ShaToBu라는 브랜드의 압박의류(하지)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3-16%정도의 칼로리가 더 소모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의류는 보이는 것과 같이 딱 달라 붙게 생겼고, 하지(다리)를 이용해 운동을 할때 더 많은 힘이 쓰이도록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될 것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전에 포스팅한적이 있는 [몸짱들의 딱 달라붙는 운동복, 왜 입을까?]에서의 운동 중 입는 압박의류와 비교가 아니 될 수 없습니다. 

일단, 이런 것들의 정식 명칭은 (피부)압박의류로 되어 있는데 운동시 착용함으로써 운동으로 인한 피로감 억제, 젖산생성 감소, 근육진동 방지, 운동 후 조기회복, 미세 근육손상 예방, 부종방지, 순환개선, 체온 조절 등의 효과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압박의류를 입는 것은 운동이 더 효율적으로 일어나게 되고, 불필요한 에너지의 소모를 줄여주는 형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만약,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면 선수들이 입지 않겠죠. 그래서 이런 이유로 보통 좀 더 높은 수준의 운동량(최대산소섭취량)을 낼 수 있게 도와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일반 운동용 압박의류와 차이를 보면, 일반 운동용 압박의류는 운동시 쓸데없이 사용되는 칼로리의 소모를 줄이고 근육의 능력이 '운동'에만 집중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면 이런 다이어트용 압박의류는 '운동을 더 힘들게' 해준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고안되어 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보통 저런 압박의 단위를 대부분 알고 계시는 mmHg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런 압박의류의 비만에 대한 효과는 압박이 더 큰 즉, mmHg가 좀 더 높은 의류를 입었을때 나타나게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각주:1].

하지만, 어디까지나 '운동'을 하거나 최소한 평상시 수준의 '신체활동'을 유지할 때의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압박의 수준이 좀더 높거나 아니면 특정 부분의 압박을 올려 놓았을 것이라 생각되는 이 의류들은 일정부분 운동용 압박의류와는 기대효과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결과적으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제작된 압박의류라 하더라도 신체활동양이나 운동은 유지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입고만 있으면... 혈류순환의 개선효과때문에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기대 한 정도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덧> 땀(발한)과 체온조절 등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일단 배재했습니다. 

  1. 선상규, 정동춘, 이강구, 이호진, 기선경(2008). 압박 의류 착용이 비만여성의 혈중지질, 신체구성, 체력에 미치는 영향. 체육과학연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