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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처방 & 운동과학

대기 오염 때문에 안면 마스크 쓰고 운동을 하는 것, 혈압이 낮아진다?


어쩌면 조금 때가 지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이런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실제로 봄철이나 저번 독감 유행때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중국에서 있었던 한 학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발표가 있었던 것이 뉴스로 올라왔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답답하고 운동도 덜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관상심장질환(CHD)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면, 오히려 운동 중 혈압의 상승이 덜되고 심박수 변동성(HRV)이 증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좋은 겁니다). 또, 최대 ST분절의 하강 또한 24시간 동안 지켜본 결과 감소되었다고 하는데(이것도 좋은 겁니다)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은 사실 이런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심장질환자의 운동시 대기 오염 노출에 관한 연구를 위해 진행을 하다 발견을 했다고 합니다. 

대기 오염으로 부터 호흡기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들께는 좀 더 안전하게 운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는 마스크,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 공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되면 주저말고 착용을 ... 


하지만 호흡을 격하게 하고, 땀이 많이나는 강도높은 운동을 할 때나 대기 상태가 좋을 때에도 이런 것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대상에 맞게 운동강도와 같은 것들은 낮게 설정이 되어 있었을 것이고, 오염에 대한 것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 있으니 대기오염에 안전하다는 느낌도 받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참, 이것과 관련된 것을 하나 더 덧붙여 보면 더 전에 나왔던 것 중 '대기 오염'에 따라 운동능력이 여성이 더 감소한다고 합니다. 남자는 영향을 좀 덜 받는데 반해서... --;; 


ST분절의 하강 - 심전도상에 나타나는 것으로 운동시 심장에 대한 혈액공급이 불충분할때 나타나게 됩니다. 
심박수 변동성 - Heart rate variability 로 심박과 심박 사이의 간격의 변동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