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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피트니스

발가락 신발이 선풍적인 인기? 이미 신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

음음... 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 

제 발과 제 발가락 신발입니다. 제가 살 때는 다른 색이 다 매진이라서.. ㅠㅠ


점심을 먹고 들어왔더니 다음 메인화면에 제가 몇차례 글을 올렸었던 발가락 신발에 대한 기사가 메인으로 떠 있더군요. 두둥! 


[진화는 계속된다. 발가락 양말에서 '발가락' 신발로] 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발가락 신발 실제 명칭은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인 이 신발을 소개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요즘 거의 블로그관리를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가락 행진이 나타났습니다. 올레~


저 글들을 혹 읽어 보신다면 알 수 있겠지만 저는 굉장히 호의적으로 보는편입니다. 

장점과 단점 그리고 주의할 점

미쿡에서 인기가 있고 러너스 월드에서 소개를 했다고 하고 또 다음의 뉴스 메인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 숟가락 담그며 '이거 좋은거 가타요'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을까요?

수개월간 사용을 해보고 또 실험이나 관련 문헌들을 보았습니다. 실제로 저 신발은 맨발운동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해 주는 신발이고, 최근의 경향은 쿠션이 빠방한 운동화보다 맨발이 더 역학적으로 우수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신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변화를 주고 장시간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전에 언급한 것으로는 '초기에는 30분 이상 신고 운동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점차 적응을 시켜가며 신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몇 가지 추가를 시켜볼까 합니다. 

- 여름, 지열이 만만치 않다. 
물론 발가락 신발용 스포츠 발가락 양말이 있습니다만 주로 맨발로 신는 신발이고 맨발로 운동하는 감촉을 살린 형태의 신발이기 때문에 한 여름에 아스팔트나 땅을 밟으며 운동을 하며 발이 뜨겁고 발에 땀이 금방차게 됩니다. 부가적으로 땀으로 인한 마찰력 때문에 물집이 발생되었습니다.(저는) 그래서 여름동안에는 잠시 접어두고 있습니다. -_-

- 초기, 뒤꿈치와 아킬레스건이 아프다. 
초기에는 30분 이라고 말을 하고 제가 저질렀던 실수는 '본운동만 30분'으로 해버렸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저 위의 실험기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달리기를 하는 경우 동작의 변화와 에너지 소모의 효율성이 변화되지만 '걷는'경우에는 오히려 좀 더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저는) 또, 달릴때는 뒤꿈치에 충격이 줄어들지만 걸을때는 그렇지 않아서(특히 초기에는 더) 30분 가량 달리고 난 후 약 2-30분 여의 준비/정리 이동기간을 고려치 않아 생각보다 초기 통증과 충격에 따른 피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걷기에는 좋지 않은 도구라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응은 필요할 듯 합니다. 

혹 저 기사나 소개글들을 보고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적응기간과 같은 것들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덧> 이거 나온지 쫌 된 신발입니다. 
덧> 2만원 짜리는 완전 짝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