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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운동을 하면 가슴이 아프고, 처진다? (2)


99 여자 월드컵을 기억하시나요? 사실 경기를 보신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보지 않았고, 여자 월드컵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은 별로 없으니까요. 하지만 화제가 되었던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우승을 확정지은 미국의 채스테인이 상의를 벗어 스포츠브라 세레머니를 했던 바로 저 장면이지요.
지난번 글에서 [건강&생활] - 운동을 하면 가슴이 아프고, 처진다? (1) 달릴때의 흔들림(움직임)이 얼마나 커지는지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 그럼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되잖아?

일반적으로 평상시에 착용하는 브라래지어는 위/아래 방향의 움직임을 최소화 시키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저번에 보여드렸던 그림을 다시한번 보자면

이렇게 위/아래 방향의 움직임이 크기는 하지만 좌/우 앞/뒤로의 움직임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반적인 브래지어의 형태가 캡슐형태(encapsulation)이 때문으로 완벽히 밀착되지 않고 유격이 발생되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아니 그럼 여자는 뛰지 말란 말이야?
 
첫 그림에 벌써 해답을 내어놓고 있는데... 바로 스포츠 브라입니다.
좌측의 그림은 조안나 스컬(Joanna Scurr)이라는 포츠머스대학 교수인데 이 분야의 연구를 상당히 많이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은 스포츠브라를 착용하고 각 위치에 센서를 달아 그 흔들림의 양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인데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A컵의 경우 흔들림(충격량)이 전체적으로 53%가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정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G컵의 여성인 경우 흔들림(충격량)이 전체적으로 55%가 감소하였다고 하네요

약 50%의 여성이 운동중에 가슴(유방)에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
 - Joanna Scurr

상의를 입지 않고 생활하는 아프리카나 원시부족 여성의 가슴이 팔(八)자로 늘어진 것은 전 글에 언급된 쿠퍼인대가 손상을 입었기 때문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혹시 답답하고 땀이 많이 흘러내린다고 아예 착용하지 않거나 일반 브래지어를 착용하시나요? 달릴때는 런닝화를 테니스를 할때에는 테니스화를 착용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