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헬스&피트니스

'스트레칭'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짓? (2)

이전글에서 스트레칭에 대한 최신경향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앞서 소개한 내용에서 개인적인 의견과 다른 이야기들을 첨부하여 2탄을 준비하였습니다.

1. 모든 '스트레칭'에 적용되는 말인가?


아닙니다. 여러 연구들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단지 '스포츠 활동' 전의 스트레칭 입니다. 이 스포츠 활동은 거의 경기상황에 해당되거나 준하는 것입니다. 격렬한 경기 전의 스트레칭이 부상이나 손상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더 안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 연구결과들은 제게 이런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 그들이 제시한 상황은 어떻게 보면 스트레칭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활동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미식축구나 기타 고충격성 스포츠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운동전 집중 스트레칭 훈련(pre-exercise Intensive stretching)이 부상을 일이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하고 있으며,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과하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2. 난 그정도로 쎄게 운동하지는 않는데?

많은 분들이 격렬하게 경기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한 운동이라면 운동전 준비운동 (Warm-up)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스트레칭을 포함시키신다면 warm-up을 하고 난 후에 스트레칭을 하시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경기나 스포츠 활동 전의 스트레칭이 준비운동과는 별개의 운동단계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3. 난 두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네~ 물론 전문적인 선수가 아니더라도 스포츠를 즐기고 격렬하고 충격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그냥 할까요? 뭔가 안심이 되지 않으시죠? 그런말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적인 스트레칭이 동적인 스트레칭에 비해 더 안전하다.'

그런데 최근에 운동(경기)전 동적인 스트레칭이 경기수행력(특히, 파워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준비운동(warm-up)에 동적인 스트레칭을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운동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안전한 정적인 스트레칭입니다.

4. 그럼 스트레칭과 운동손상, 상해 뭐 이런것들과는 별개인가?

보통 많은 분들이 좌업생활로 인해 자세의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고, 관절의 기능장애와 과사용(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한)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4-1. 나는 직업인, 근로자, 주부, 학생~ 그렇다면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반복된 특정 부위의 사용과 이에따른 근육의 불균형적 발달이 초래되어 발생되는)은 꼭 해당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오래앉아 있거나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거나 또 집안일을 해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트레칭은 이런 운동패턴과 작업으로 인해 초래되는 근골격계의 질환과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을 어느 특정 순간이나 운동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4-2. 그럼에도 운동  & 스포츠에서 스트레칭이 중요한 이유
Witvrouw 등(2003) 146명의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퇴사두근과 슬근에서 근육경직이 증가된 선수는 대조집단에 비해 상해 위험이 훨씬 큰 것을 발견하였다.
Witvrouw 등(2001) 경기인구(선수, 준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사두근, 슬근 유연성 감소는 슬개건 손상에 기여한다.

즉, 유연성이 낮은 사람은 결국 운동 중 손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단지 경기와 스포츠의 전단계의 한 운동으로서 할 것이 아니라 평상시 유연성의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하는 것이죠

5. 운동이 끝난 다음에는 그냥 쉬면 되나?

http://www.sierraracewalkers.org

물론 아닙니다. 이제까지 cool-down(정리운동)에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함께 스트레칭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이 부상과 근육통증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했었다고 하였지만 이론적으로 또, 몇 몇 연구에서는 여전히 피로물질의 감소와 근육의 회복에 대한 효과가 유효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 결론 -

이 내용들을 정리하고 고민하면서
'세상에 머물러 있는 진실은 없다' 그러나, 내가 중심을 잡고 있지 않으면 '진실이 내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꾸 주변만 기웃거리게 된다'를 느꼈습니다. 스트레칭이 매우 효과적인 운동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단지 그 쓰임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 






<= 아래로 가는 모든 화살표를 차단 시키는 방법은 근력운동도 효과적이지만 스트레칭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참고문헌 및 자료
이 포스팅 때문은 아니지만 돈좀 들었습니다 --;;

[헬스&피트니스] - '스트레칭'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짓? (1)

자가평가 후 자신의 운동찾기
[스포츠의학&재활] - (초보자에게)자신에게 부족한 부위의 근력운동을 찾자

운동 전 스트레칭 방법에 대한 FITNESS WORLD의 '강군'님의 글
운동 전 스트레칭은 어떻게 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