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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운동

태극권이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을까?


태극권!! 요즘에는 타이치(Tai Chi)라고도 많이 불리우는 이 운동은 최근 들어 운동으로서의 가치가 무척이나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바로 '효과'가 있다라는 이유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운동이 몸에 긴장이 나타나게 하는데 반하여 이 타이치의 경우에는 이완성 운동이기 때문에 기존의 운동에서 얻을 수 없었던 이완성 효과들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존의 운동들에서 얻을 수 있었던 효과들도 이 타이치 운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죠.

그런데 타이치(태극권)이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을까?

원래는 이런 궁금증을 갖고 접근을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자료나 텍스트들을 보던 중 추천되는 운동 형태중 하나로 꼽혀 있는 것이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바로 암 재활을 위한 운동 형태에 떡하니 신경근 긴장/스트레스에 추천되는 운동형태로서 꼽혀 있었는데 여기에 같이 속한 운동방법이나 형태가 점진적인 이완성 운동과 타이치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움직이기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 세가지가 어느정도 비슷한 면들을 갖는 운동들입니다. 그 중 이 타이치에 대해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첫번째, 심폐지구력과 근지구력같은 체력이 향상된다. 그러나, 다른운동보다 운동효과가 뛰어나다고 하기는 힘들다.
두번째, 자아 존중감과 같은 심리적인 요소들이 향상된다. 그러나, 사회지지요법(?)과 같은 심리-사회학적인 관리방법보다 뛰어나다 볼 수는 없다.

그럼 결론은?

아직 이 분야에 대해 연구된 결과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가 참고한 논문에서도 결론을 내리는데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타이치라는 운동이 신체운동과 심리적 건강에 대한 효과가 복합적으로 있는데다 호흡조절을 해야만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인 운동으로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체기능에 대한 부분이나 여타 효과에 대한 부분은 일반적인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 볼 수 있고 또 심리적 요인에서 또한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문제와 신체적 문제를 분리하여 적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