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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처방 & 운동과학

운동 전 심박수가 높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두배?

http://topnews.us/content/22658-better-prevention-brings-drop-severity-heart-attacks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무척이나 간단하게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내였습니다. 

올해 4월 29일에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된 논문[각주:1]에서 운동 전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박수가 증가되는 사람(남자)에게서 그만큼 심박수가 증가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일생동안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망이 발생될 위험이 두배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심장마비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심장마비와 이에따른 사망을 사전에 알아볼수 있는 이 간단한 방법은 프랑스의 공무원과 경찰 7746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이들은 42-53세에 해당되는 남성 이었고, 1967년 부터 197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전거를 이용한 운동검사 전에 심박수를 측정하고 운동 중과 운동 후에 심박수를 측정하였습니다. 

딱 봐서도 알겠지만 무척 오래전에 측정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수십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고, 이 중 81명이 갑작스런 심장발작으로 사망했음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심장마비로 더 또는 덜 사망하나
연구자들은 흡연, 연령, 체중, 운동습관, 콜레스테롤 수치와 당뇨병 등의 건강상태를 조정하여 즉, 같은 조건으로 만들어 놓고 보았을때 운동전[각주:2] 심박수가 12박 이상 상승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위험이 두배로 증가되었음을 알아내었습니다.

반대로 운동 중에 심박수 상승이 안정시에 비해 108박 이상 상승되는 사람은(예; 안정시가 70박 이었을때 운동 중 최대심박수가 178박 이상) 운동 중 심박수가 덜 상승(95박 이하)되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위험이 반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둘 중 하나에 해당되거나 둘 다 해당되면?
운동 전 심박수가 상승되었더라도 운동 중 심박수가 높은 440명의 사람에게는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가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즉, 운동 전 심박수가 높게 나타난다 하더라도 운동 중 심박수가 높다면 그 위험이 상쇄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운동전 심박수가 높고 운동 중 심박수가 낮은 사람들은 가장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물론 심장마비나 이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는데 부모 중 한명이 심장마비로 급사하였다면 그 위험은 세배, 두분 모두 사망한 경우 그 위험은 10배로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런 유전적인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세심하게 자신의 상태에 대해 관심을 갖아야 하겠죠

이 연구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교감신경의 활성과 미주신경의 활성 사이의 균형이 어그러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이 깨지는 경우 심장에서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이런 심장마비나 심장질환에 더 위험하다고 생각되신다면 한번 평상시 심박수보다 운동전 심박수가 더 많이 상승되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무척 간단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운동 중 심박수가 많이 상승되지 않는다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이런 위험들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련글>

  1. Excessive heart rate increase during mild mental stress in preparation for exercise predicts sudden death in the general population. [본문으로]
  2. 운동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심박수 상승으로 간주, 안정시(평상시) 심박수가 아닌 운동 직전의 심박수를 의미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