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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피트니스

몸짱들의 딱 달라붙는 운동복, 왜 입을까?


수년전 부터 운동을 할때 몸에 꽉끼는 옷을 입는 것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눈에 띄게 된 것은 아마도 운동선수들이 특히 야구의 경우에 유니폼안에 몸에 딱 붙는 옷을 받쳐입는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언뜻보면 불편해보일수도 있고 갑갑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옷은 점점 빠르게 퍼져갔고 지금은 꽤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스포츠용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나 입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몸짱분들이 더 애용
을 하기도 하는듯 합니다. 
몸의 윤곽이 워낙 뚜렸히 보이기 때문에 근육이 굴곡까지 다 드러나 보이는 이 옷은 단지 '멋'때문에 입는 것이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선수들이 입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한만큼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같은 곳에서도 나이키 프로, 아디다스 테크핏 등의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언더 아머의 제품을 어렵게 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압박의류 왜 입을까? (compression clothing/garment)
 워낙 제조사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식명칭이라 생각되는 압박의류라 하겠습니다. 일단 이 옷을 왜 입는지 알아보면

  • 혈액순환을 돕는다. (정맥혈 환류를 증가시킨다)
압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심장에서 내뿜어진 혈액이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의 수행력과 그중 회복력을 향상시켜주게 됩니다. 

  • 근육통과 같은 증상을 줄여준다. 
흔히 강하게 운동을한 후 또는 익숙하지 않은 동작이나 자주 쓰이지 않던 근육을 운동한 후에 근육이 쑤시고 아픈 것을 지연성근통증(DOMS)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의류를 입는 것은 혈액순환과 운동 후 회복과정을 가속시키는 것등의 효과로 강한 운동 후 이와 같은 경험을 줄여주고 그 기간을 짧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 근육을 잡아준다. 
간혹 근육이 떨리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옷은 이런 근육의 미세한 진동들을 잡아주어서 운동 후에 발생하는 근육의 통증과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대체로 상체만 저렇게 입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혈액순환이나 기타 근육에 대한 효과를 크게 보기 위해서는 하의의 역할이 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혈액순환이나 근육통(특히 종아리근육)의 예방을 위한 용도로 종아리만 커버하는 것도 있네요 
  • 체온유지와 땀... 
음... 흔히 hot gear와 cold gear라 해서 추운곳에서는 따듯하게, 더운곳에서는 시원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있는 것도 있고 땀의 배출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은 좀 더 격렬하게 운동할 수록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땀을 흘리고 더 많이 근육을 쓰고 운동량이 많을수록 말이죠.. 하지만 단순히 몸좋은 사람이 몸자랑하려 입는 것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뭐... 저처럼 내복으로 입는... ...응?

마지막으로 겹쳐입거나 그 위에 밴드를 두르거나 접어입는 등을 하면 오히려 혈액순환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달라붙는 옷이라 하지만 너무 작은것을 입지는 말록 하네요. 

이것을 입으면 마치 몸짱이 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몸짱이 입어야 그렇게 보이는거겠죠? 

적당히 할거면 느슨하고 편한 옷이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