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은 나 무지외반증 걸린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원래 이 포스팅은 무지외반이라 불리우는 발의 상태에 대한 글입니다. 거기에 여성분들이 즐겨 신으시는 하이힐에 대한 내용도 첨가되어있는 형태입니다.

무지외반증 이게 뭔가? 그리고 왜 생기는가?

http://cafai.com

엄지발가락의 기저쪽 관절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비정상적인 뼈대의 충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엄지발가락 관절이 바깥쪽으로 커지게 되고 발가락이 안으로 돌면서 뾰족하게 됩니다.

엄지발가락의 각도가 다른 발가락의 방향쪽으로 휘는 변형을 의학적인 용어로 무지 외반증이라고 한다.

약하거나 평평한 발을 가진 사람들과 높은 굽을 신는 여자들의 경우 좌측과 같은태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좌측의 그림과 같이 엄지발가락이 휘어지고 돌출된 상태이며, 이것은 하이힐과 좁은 신발 즉, 뾰족구두로 인해 위험성이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남자'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

바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죠. 원래는 이 무지외반이라는 증상이 전체 인구의 3%정도에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경험상 이런 발의 상태가 단 3%로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하이힐이 발을 기형으로 만든다기 보다는 그런 유전적 요소나 낮은 발의 아치를 갖는 사람들에게 발의 압력이 전방에 더 가게 하고, 더 악화시키는데 일조한다고 합니다. 사실 그말이 그말이기는 합니다. 결국 신지 말라는 말이죠

아니 발좀 못생긴거 가지고 왜그래!!

살좀 찐거 가지고 왜그래!! 와 같은 말이라 생각됩니다. 무지외반이 생기면 그냥 못생긴 발을 가진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는 아니지만 여러 증상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신발과 반대 방향으로 마찰이 일어날 때 발가락 관절은 자극이 되거나, 붓고, 빨갛게 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발바닥의 외측이나 중앙 부분에 굳은살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발의 모양이 더 망가져가게 되서 결과적으로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되는 분들은 거의 일부분이죠. 그렇지만 못생긴발에 덧붙여 통증 그리고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았어!! 낮은신발 신으면 될거 아냐!!

저기 오프라 윈프리가 신고 있는 신발은 무엇일까요? 흔히 쪼리라 부르는 Flip flop 이라는 샌달입니다. 저건 안전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런 형태의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은 일반 운동화에 비해 발의지면과의 접촉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발바닥의 긴장을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이라 부르는 발 바닥의 통증을 일으키게하는 원인이 됩니다. 아직 저 신발이 무지외반을 일으킨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변화되는 보행 패턴의 양상을 고려해 보면 전혀 신빙성없는 추리는 아리라 생각됩니다.

바로, 낮은 신발도 신발 나름이라는 말이죠

그래~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니?

http://www.thefootandankleclinic.com

첫번째, 무척이나 간단하고 속시원한 방법 입니다. 바로 잘라내버리는 것이죠. 와~ 속시원하지 않으세요? 병이 도지길 기다렸다가 훅 제거를!!

수술을 통해 부어있는, 돌출된 조직을 잘라내고, 뼈를 잘라내어 발가락을 바르게 하며 영향을 받은 뼈의 관절을 영구적으로 결합하면 곧은 발을 되찾을 수 있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어야 할 방법입니다.

두번째, 편한 신발을 신는 것입니다. 발의 공간이 충분하고 낮은 편안하고 평범한 신발이 아직 심하지 않을때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부모님의 발 모양을 보면 자신이 유전적인 위험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발의 아치가 낮은 편이라면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하이힐의 섹시함은 잠시 접어두세요. 가끔 이렇게 Sexy 가 Healthy를 의미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남자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번째, 발운동을 한다 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그림처럼 결국 저 발가락도 근육이 잡아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각해 지지 않도록 발가락이나 발의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두 그림에서 보여지는 수건을 발가락을 이용해 당기는 운동이나 조그만 고무공 같은 것을 집거나 발가락을 벌리는 운동이 그런 것에 해당됩니다. 이것들은 족저근막염의 운동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들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점이 있어서

이렇게 발가락을 스트레칭 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발가락을 벌린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운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

그래서 보조기구들이 사용됩니다. 그 보조기구들은 흔히 알고 있는 깔창을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그 깔창은 운동화에 깔아 놓는 그런 것이 아니라 발의 아치를 충분히 받쳐 줄 수 있는 치료용 깔창을 말하는 것이고 또 다른 것들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