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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추억&잡설

운동처방에서 '라바노테이션'에 대한 생각

3월 14일 COEX에서 열린 KIMES(의료기박람회)에 갔다가 생각보다 볼 것이 없어 일찍 나와 근처에 있는 반디 앤 루니스에 갔다.
뭐 좀 없나... 하면서 어슬렁 거리며 책을 뒤적거리다가 몇권 관심있게 보기는 했는데

스위스 볼: 운동이론의 임상적 적용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BEATE CARRIERE (영문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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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번역판이 나왔는지는 몰랐다... 나온지 꽤나 시간이 흘러서 구하기 힘든 책이었는데 어찌되었든 지금 살 것은 아니니... Pass

서점에 갈때마다 한번씩 몇 장정도 뒤적거리기만 하는 책이 하나 있는데
라바노테이션:움직임 기록법의 실제 1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뮤리엘 토파즈 (대한미디어,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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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움직임 기록법' 이라는 요 문구 하나에 이끌려 펼쳐 보았는데 당최 알수없는 기호 투성이인 것이다. 내가 볼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덮고 지나치기는 했지만 약간 호기심이 들어서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생각에 찾아 보기는 했었는데

- 네이버 백과-

헝가리 출생의 안무가 R.von 라반이 창안하였다. 1928년 《키네토그라피 라반 Kinetographie Laban》이라는 제명으로 출판하였다. 1926년 그가 출판한 《기보된 무용 Schrifttanz》을 바탕으로 오랜 연구 끝에 모든 무용동작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창안하였다. 과거의 기보법은 발레 등 일정한 무용에만 기술할 수 있었으나, 이 새로운 기보법은 신체를 중심으로 고려하였기 때문에 모든 동작을 기술할 수 있다. 세로로 3줄의 직선을 그어 신체의 좌 ·우 ·중앙을 표시하고 움직임뿐만 아니라 방향속도까지도 기록한다. 미국이나 영국 등에는 ‘무도보협회()’가 있어, 무용의 기록 ·보존과 함께 라바노테이션의 교육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요런 거라고 한다.
다르게 생각해 보니 물론 비디오 카메라나 정형화된 동작들의 횟수를 기입하여 운동양이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하고 기록하고 검토할 수는 있지만 운동을 수행하는데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게 좀 더 정량적인 기록과 판단을 하는데 또, 프로그램에 따른 변화나 개선에 대한 평가나 수행도, 운동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원인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 다시 서점에서 뒤적거려보니 다양한 동작 가동범위가 표현이 가능한 것을 보니... 이런 저런 생각 들기는 하지만 문제는

요렇게 기호로 동작이 효현되는데

운동의 했나 안했나 몇개 했나 뿐 아니라 왼쪽을 빼먹었나 어떻게 했나를 검토할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그 동작의 가동범위까지 기록 가능하다. 어느정도는 질적인 분석도 할 수 있다는 말?

근데 딱 봐도 내가 할 건 아니라는 생각이...
보기만 해도 머리가 핑 도니... 저렇게 기록하면서 운동시키다가는 내가 먼저 골로 갈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찬찬히 읽어보고 이쪽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 modified해서 사용 할 수 있을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