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환자의 운동

2010년 미국스포츠의학회의 암 생존자 운동 가이드라인에 대해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 13명의 패널을 선정해서 암환자의 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지침)을 작년에 발표했습니다. 전에 이런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예고 되었다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는데 정말 한참을 미적거리다 이제야 올려 봅니다. --;;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Roundtable on Exercise Guidelines for Cancer Survivors]



운동 전 검사  

  • 운동전 의학검사 권장사항 -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몇가지 점검하고 또 검사해 보아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정리된 바에 의하면 치료과정에서 부가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여겨지는 근골격계 합병증이나 말초신경병증이 있는지 평가해 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면 골절 위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합니다. 
    뼈에 전이된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한지 분별(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운동 시작이 안전할지에 대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뼈로 전이되어 있거나 치료로 인한 심장독성(cardiotoxicity) 여부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는데 항상 미처 알지 못했던 이런 증상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운동을 시작할 모든 사람이 이런 검사나 의학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이지만 의외로 상기된 검사와 평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것이고 모든 사람이 그런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 합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크게 '운동 전 검사'와 '운동 처방', '신체활동 지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공통적인 부분도 있지만 암 종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 그리고 대장암과 혈액암류(조혈모세포이식 여부에 따라 분류)들과 부인종약으로 분류되고 각각 내용의 차이가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암 치료로 인한 팔과 어깨의 문제가 있을 때에는 의학적인 치료로 해결 후 운동에 참여하고, 대장암의 경우 항문성형술을 한 경우 접촉성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참여할 때에는 의사의 허락을 받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인종양의 경우 복부와 하지의 부종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마찬가지로 의학적인 치료로 해결한 후 운동에 참여하여야 합니다. 

운동이 아니더라도 신체활동에 대한 것에서는 치료전과 같은 활동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일반인에 준하는 신체활동을 권장합니다. 그런데 조혈모세포이식을 한 성인의 경우에는 낮은 강도와 활동 강도를 천천히 증가시킬 것을 권장하는 한편 강한 운동과 과한 트레이닝은 피할 것을 권합니다. 부인종양의 경우에는 거의 일반인에 가까운 신체활동을 권하지만 비만인 경우에는 전문적인 관찰하에 운동을 할 것을 권합니다. 

근력운동의 경우 유방암에서는 초기 16회는 전문적인 지도나 관찰 하에 운동을 하고, 전립선암의 경우 골반기저 운동을 권장하는 등 각각 차이는 있지만 낮은 강도에서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고 경우에 따라 좀 더 집중해 트레이닝이 필요한 부위들이 있습니다. 

주의사항이나 금기사항은 기존에 나와 있었던 것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전부 요약하기에는... --;;

위에 언급한 암 종에 따라 서술하면서 운동의 안정성과 세분화된 운동효과(유산소 체력, 근력, 신체구성), 삶의질, 피로, 불안에 대한 증거수준을 제시해 줍니다. 그리고 각 암 종에서도 치료 요법에 따라 분류해 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