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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동향&내소식

블로그로 출판 그리고 수출(?) 까지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만 2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 뭐… 그 중간 중간 푹 쉬어 버린 기간을 제외하면 확 줄어들기는 하겠지만요…


여러 차례 어쩌다 블로그를 시작했는지 등을 올려놓아 본 적이 있는데 어찌저찌 시작했던 블로그를 통해 작년에 책을 내놓게 되었었습니다. 작년 봄에 출간되었던 『스가 』라는 책이었는데 오프라인에서도 약간이나마 주목을 받았던 듯 합니다.


정말 ‘어…어…’하다 보니 블로그를 운영하다 출판까지 하게 되었었는데 그저께 출판사에서 뜬금없는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대만의 출판사에서 번역출판하자는 의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


제가 이제껏 외화를 소비하기만 했지 벌어 본적은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상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소박하지만)외화벌이일꾼이 된 듯한…(퍽퍽 =====333)


이게 또 색다른 기분입니다. ^^;; 이제는 어찌저찌 하다보니 외국에도 소개가 되는군요 -.- 늘 그랬든 당장은 좋은데 조금 지나면 부끄러운 기분이 더 클 것 같지만…


마침 어제 출판사의 편집자님, 편집장님 그리고 기획위원님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거기서 나왔던 반응은 이랬습니다. 


지금 당당 편집자님의 반응은?
 


며칠전에 제가 또 한 권의 책을 내놓게 되었는데 그 담당 편집자님은 일단 울분을 감추지 못하며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며 왜 블로그에 새로 책 나왔다는 것을 올려놓지 않았냐고 버럭 화를... ^^

요즘 뭘해도 되는 박편집자님 죄송요 ㅎㅎ  



하지만 편집장님은


이번에 처음 뵙는 편집장님은 제 책이 출판사에서 세번째로 수출(?) 되는 책이라며 토닥(?)여 주셨습니다. 아마도 초면이라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 


그렇게 화기애매하게 진행되던 자리는 제가 집에 돌아와 휴대폰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는 순간 더 애매한 상황이... --;; 

작년과 올해 직장내, 학업, 직업적인 변동사항이 많았고 게으름병(사실 이게 제일...) 때문에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서 이제는 글을 올리는 것 조차 어색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전처럼 왕성(?)하게 운영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자신이 없기도 하고요... 

음음... 뭐... 정리하자면 '전 수출 블로거에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