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환자의 운동

암, 휴식은 독이고 운동은 약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새로운 글이나 정보가 아닌 음... 이것도 정보라면 정보지만 내용을  전하게 됩니다. 


[요약] 번역서를 냈습니다. 원저는 Cancer Fitness 번역 제목은 '암, 휴식은 독이고 운동은 약이다.' 


암, 휴식은 독이고 운동은 약이다

  • 저자: 안나 슈워츠
  • 역자: 송영규, 김대석 
  • 감수: 고기동 
  • 출판사 위즈덤스타일

국내 최초 소개되는 암 환자 운동법 가이드 최근 수년간 운동이 암 환자들의 신체적 피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연구와 사례를 통해 알려졌다. 암 환자들이 겪는 고통 중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피로이다. 보통 사람들도 피로에 시달리지만, 암 환자에게 찾아오는 암성(癌性) 피로는 일상적인 피로와는 다른 문제다. 휴식을 취한다고 해도 좀처럼 나아지는 기분이 들지 않고, 갑자기 온몸의 기운이 빠져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움직일 기운이 없는 암 환자에게 처음에는 휴식을 권유하지만, 휴식은 건강을 회복하는 행위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위축되고 심장과 폐의 기능도 약화된다. 그렇게 되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구력과 근력이 부족하여 더욱 쇠약해진다...


제 블로그의 큰 주제 아니 원래의 개설 목적은 당시 관심있어했던 내용인데다 참여하고 있던 프로젝트인 암환자 운동에 대한 내용이나 자료를 정리하는 용도였습니다. 대중적인 활용을 크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거의 우연히 다음[DAUM]에서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 띄우게 되는 바람에 찾아오시는 분도 많아졌고, 점차 일반적인 운동과 건강에 대한 내용의 글 비중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피트니스가 내 몸을 망친다]와 [스테이 영]이라는 책을 내놓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줄곧 개인적인 관심사인 암환자 운동이라는 영역에 관심을 놓지 않고 있었고,   직접 현장에서 부딪치며 일을 하고자 했었기 때문에 작년 부터는 직장을 나와 따로 공간을 마련해 암환자 운동에 대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흔치 않은 분야이기도 하고, 이 영역에 대한 운동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여서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에 소개할 방법을 생각하다 외국의 저작물을 번역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머리속에 떠오른 책이 안나 슈워츠 박사의 캔서 피트니스[번역명: 암, 휴식은 독이고 운동은 약이다.]입니다. 물론, 암환자의 운동을 다루고 있는 책이 많지는 않습니다. 최근 2-3년간은 그래도 여러 책이 출간되었지만 그것들은 모두 전문서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탄탄하고 종합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거의 이 책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운동과 종양전문가 암에 걸리다. 



안나 슈워츠 박사

이 책의 저자인 안나 슈워츠 박사는 사실 책을 읽어보기 이전에 운동과 암에 관한 논문을 찾아 읽으면서 이름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만큼 암환자 운동이라는 영역이 전인미답의 상태일때부터 선구적인 많은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연구자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운동생리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 중 플로리다 주립대학교가 있습니다. 특히 체육전공자들의 필독서에 가까운 파워 운동생리학의 저자인 스캇 파워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로 유명한데 저자는 이 학교에서 Kinesiology를 전공하였고 그 후 간호대를 진학하여 종양간호학을 전공으로 박사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꽤 흥미로운 이력이고, 저자의 저작물에 딴지를 걸기 쉽지 않습니다. 손꼽히는 연구자이자 양 영역에 걸친 경력만으로도 말이죠. 그런데 저자는 간호대에 재학 중에 암이 발병하게 됩니다. 그 경험을 통해 암환자의 운동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 주제를 화두로 삼아 학위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자신의 경험과 경력, 이력을 종합하며 학위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또 막바지에 재발을 경험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결국은 모든 것을 이겨냈고, 그 후로 계속 암환자 운동 연구와 지도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암, 운동으로 극복하고 세계신기록도 정복하다. 


암을 극복한 사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제게는 랜스 암스트롱입니다. 세계적인 사이클선수인 랜스 암스트롱은 암의 발병과 재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승을 이어간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 랜스 암스트롱일뿐 이 책의 저자인 안나 슈워츠 박사 또한 그못지 않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녀 또한 발병과 재발이라는 현실을 운동으로 극복해 나가면서 건강했던 예전으로 회복하는 것뿐 아니라 사이클 세계 신기록을 세개나 이루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쩌면 특이하게도 다시 건강한 상태가 되는 것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이루어나가는 철인이 되는 과정에 이르는 운동비결도 수록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운동으로 암을 극복한 한 환자의 투병기이자 암과 운동의 전문가가 저술한 암환자 운동에 대한 정보서이고, 트레이닝에 대한 실용서이기도 합니다. 많은 환자를 접한 임상가가 여러 환자들의 사례를 수록한 사례집이기도 합니다. 


"편히 쉬고, 안정을 취하라"는 말에 귀를 닫아라


아, 무작정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큰 고민없이 위로로 건네는 말이고   과거에는 반박할 수 없는 말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많은 연구와 과학적인 사실을 통해 무분별한 휴식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고 신체상태를 저하시킨다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건강해지고 예전의 신체상태가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이 책에서는 암환자의 운동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과 운동을 해 나가는데 있어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 운동을 이끌어 가고 자신의 운동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정리 : 번역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드네요


추천사 랜스 암스트롱 


이 책의 저자 안나 슈워츠 박사는 암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주인공이자 종양 전문 간호사이며, 이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해 온 전문가이다.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경력 그리고 체험을 아우르는 놀라운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훌륭한 정보로 가득 차 있으며,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스스로 건강한 삶을 일구어 낼 수 있게 해 주는 안내서이다. 이 책에서는 환자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내가 랜스 암스트롱 재단을 통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과 생존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들이다. 암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뿐만 아니라 지식을 제공하고, 그 길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암을 떨쳐내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