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의 일입니다. 전직 프로팀 트레이너였던 친구녀석이 갑자기 뒤룩뒤룩 살찐 내 모습을 보더니 '야~ 엉덩이만 보면 완전 야구선수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둘다 한참을 낄낄대며 웃었는데... 실제로 야구선수들을 보면 다른 종목의 선수들에 비해 굉장히 빵빵한 엉덩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됩니다.
왜그럴까?
야구선수들이 경기 중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가 무엇일까요? 수비자세와 타격자세를 보면 공통적으로 항상 취하고 있는 자세가 있습니다.
이렇게 무릎을 굽히고 있는 일명 기마자세입니다. 저 자세는 어디에 힘이 들어가게 될까요?
Bodybuilding Anatmoy. Human Kinetics. 2007
가장 유사한 동작인 '스쿼트'자세 입니다. 이 자세는 색칠이 되어 있는 부분에 힘이 들어가 그 근육이 강화 되게 되는데 그 곳이 바로 다리의 앞면과 뒷면 그리고 둔근(엉덩이)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바로 타격
이렇게 타격을 할때 야구 배트의 스윙에 엉덩이 근육들이 관여하게 됩니다. 오른손 타자의 경우 엉덩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회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근육이 대둔근, 소둔근, 대퇴 사두근, 이상근, 쌍자근 등의 근육들 입니다. 자... 이유는 바로 많이 쓰고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발달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그럼 그거 좋은건가?
야구선수들의 부상 중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것이 무었인지 혹시 아시나요? 바로 엉덩이와 연결되어 있는 근육인 햄스트링의 부상입니다. 강한 것은 부러진다는 말이 있듯이 강하고 타이트한 만큼 부상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 또 그곳인 것이죠. 빠르게 달릴때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웜업이나 스트레칭이 충분하지 않을때 또는 충돌이 있을때 흔히 부상을 입게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경기전이나 훈련을 할때 이렇게
그 부위의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는 것이죠
내가 본 최고의 엉덩이는 호세
그깟 뛰는야구 따위... 죄다 날려버려~
이글스의 V2를 기원합니다 ^^
2009 프로야구 개막 기념 선수 엉덩이 포스팅 ㅡㅡ;;
이글스의 V2를 기원합니다 ^^
2009 프로야구 개막 기념 선수 엉덩이 포스팅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