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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동향&내소식

구하기 힘들어 만들어 쓰는 FMS

지난 글에서 직장에서 나와 새로 시작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써보고 싶은 것도 많았어서 전에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힘들었던 것을 활용해 보고자 했습니다. 


2011/04/24 - [최근동향&내소식] - FMS(기능적 움직임 검사) 발표 슬라이드
2011/08/22 - [건강&생활] -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고 팔 다리를 뻗는 것도 잘 못하는 해병대 장교 후보생이 있다? 

기능적 움직임 검사(라기 보다는 screening)라는 것을 전에는 찔끔찔끔 써보다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간단하지만 꽤나 유용한 구석이 많았기 때문인데 사실 저 방법이 꼭 도구가 없어도 대충은 해볼 수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도구가 있어야 할 것 같아 구하려 했지만... 딱히 구하기가 쉽지 않아 그냥 만들었습니다. 


이곳저곳에 문의를 했지만 딱히 제작을 해주겠다는 곳이 없어서 나무를 주문하고 이리저리 붙여서 딱 봐도 허술하게(?) 만들었는데 그런대로 제역할을 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노란 줄을 쫙쫙 그어 놓은 것은 SEBT라는 것으로 FMS와 유사한 기능평가 방법에 쓰이는 것인데... 너무 대충 만든 감이 있어서 저것도 규격에 맞게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_-  

요즘에 간단한 도구나 방법으로 측정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소개되고 생각보다 유용한 부분이 많은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뚝딱뚝딱 어찌 해보려다보니 초큼 허술해 보이는 것은... ㅠㅠ 

저렇게 이것저것 직접 손대는 것이 많아지다 보니... 반백수생활을 하면서 길러본 수염의 의미가 원래 제 의도와 달라졌습니다. (아... 저 수염 길렀습니다 ㅋ)

원래는 


이런 모습을 상상하고 길렀는데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반응은

1. 도시사람 안같아요 
2. 지리산이라도 갔다왔니?
3. 왜 길러??
4. 아, 그래 차라리 가려라

로 나뉘어 지네요 -_- 그래도 얼마간은 독고진은 못되도 똥고집이라 부리면서 버텨볼 생각입니다. 음... 뭐 머리가 안나니 수염이라도 길러...야... ㅠㅠ 

뭐 잠깐 이야기가 옆길로 샜지만... 요즘 주변에서 FMS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조금 많아져서 이런 저런 문의도 오고 어디서 구하냐는 이야기도 듣고 그렇습니다.

저. 는.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1. DIY 샾 사이트에서 나무를 주문한다. (원하는 사이즈 대로 잘라 주네요)
2. 밑판은 발폭보다 약간 넓게 길이는 140-160cm 정도 
3. 나무 막대와 막대 사이는 몸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이며, 50-60cm 
4. 나무 봉은 130-150cm정도 
5. 붙임자 또는 줄자를 아래판과 나무 막대 그리고 봉에 붙인다. 

아 뭐 참 쉽죠? 


며칠전 '다음 책'의 추천도서가 되었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