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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추억&잡설

스파르타쿠스, 그는 계속될 것이다.


이번에는 생뚱맞게 드라마이야기인데요 제가 요즘 죽어라 챙겨보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파르타쿠스 - 피와 모래 인데 어제 한rss에 스파르타쿠스, 선정성의 한계는 어디인가?  라는 글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링크되어 있는 글의 제목처럼 이 드라마는 TV 드라마로 이 이상 더 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화면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제가 늘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사실 드라마를 끝까지 잘 못보는 편인데 그 이유는 보면서 늘 꿍시렁 거리면서 '저게 뭐야, 에? 말도안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통 드라마를 잘 이어서 못보는데 미드와 같은 경우에는 뭘 아는게 있어야 꿍시렁 거리기라도 할 텐데 그렇지 못해서 그냥 쭈욱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마시대에 대한 것이래봐야 예~전에 시오노 나나미 책을 몇 종류 읽어 봤던 것이 전부였던지라 도통 꿍시렁 거릴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선정적'이기 까지 하니...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끝까지 보고 있습니다. 

사실 '스파르타쿠스'라는 인물은 예전에 '글래디에이터'라는 영화를 보았을때 어떤 영화평인가에서 실제 모델이라 거론되었던 적이 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스토리가 궁금한 부분도 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300'과 '글래디에이터'는 잊어라 라는 말처럼 드라마라고는 상상치 못할 장면들이 계속됩니다. 

주구장창 피가 물처럼 흐르는 것은 기본이고

남자 배우들의 대부분이 검투사인데 거의 팬티만 입고나오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다들 몸이 정말... ㅎㄷㄷ 합니다. 거기다... 성기노출까지 간간히 나오고 있습니다. --;;

여자배우들 조차 옷감이 많이 들었을 것 같지는 않고... 19금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한 에피소드에 여러차례 나타나고는 합니다. 

보시다시피 남자 주인공들은... 어디서 본거는 같은데 딱히 기억은 ... 나지 않는 배우들인데요 맨 왼쪽의 배우가 스파르타쿠스역을 맡고 있는 배우입니다. 물론 주인공인데 이름은 앤디 윗필드, 프로필을 보아도 스파르타쿠스 이전의 작품은 찾기가 힘이 듭니다. 나이는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구글에서 저 배우의 이름으로 찾아보니 3월 기사들에 암의 일종의 비 홉킨슨 림프종 (Non-Hodgkin’s lymphoma) 으로 진단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치료가 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고편인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19금 입니다. 

스파르타쿠스의 치료 때문에 시즌 2는 예정보다 연기될 것 같다고 합니다. 시즌 1은 blood and sand라는 부제에 걸맞는 모습이 많았고 정말 피의 향연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의 끝을 보여준 느낌이었습니다. 시즌 2의 부제는 Vengeance(복수)라고 하는데 이 시즌 2를 보게 된다는 것은 이제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하는 앤디 윗필드가 완쾌되고 다시 전사의 몸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참 여러가지 이유로 스파르타쿠스의 시즌 2가 기다려집니다. 


저 드라마에서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나는 배우는 300에 '나는 관대하다'왕의 사자로 나왔던 이 배우 밖에는 없었네요... 

이역할이었습니다.

덧> 스파르타쿠스, 선정성의 한계는 어디인가?  이 글을 다시보니... 스파르타쿠스를 빼고 프리퀄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 아... 뒷북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윗필드의 어린시절을 연기할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인가 봅니다. 

그는 다시 매서운 눈매와 옹골찬 몸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랜스횽이 그랬듯 말이죠